*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려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7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김 사랑 ♥ 춤을 추어라 풀잎처럼 일어섰다 누우며 노래를 하여라 감잎을 타고 흐르는 빗물처럼 생이란 뜨거운 7월 같은 것 칸나의 불꽃으로 태워야 할게 사랑이라면 한 점 그리움조차 태워 바람으로 남으리니 내 가슴위로 내리는 장마비는 양철지붕으로 내리는 빗방울처럼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7
봄이 오고 있어요. 梅花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柯枝에 피움직도 하다마는 春雪이 어지러이 흩날리니 필듯말듯 하여라. 梅花노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노퓌던 柯枝에 풎염즉도 하다마는 春雪이 亂紛紛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 독산(禿山) . 옮김.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7
홀로 있는 밤에 홀로 있는 밤에... - 詩 도종환 - 이것이 진정 외로움일까 다만 이렇게... 고요하다는 것이 다만 이렇게... 고요하게 혼자 있다는 것이 흙 위에 다시 돋는 풀을 안고 엎드려 당신을 생각하다 내 가슴에 내 얼굴을 묻고 홀로 깊이 어두워져가고 있는 다만 이 짧은 순간을 외로움이라 말해도 되는 것일까 눈..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6
왜 하필 당신은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5
그대를 위한 序詩 그대를 위한 序詩 예당.현연옥 날마다 정원을 밟으며 돋아나는 파릇한 신비를 꿈 꾸었네 이슬의 숨결로 토닥 거리며 별들로 노랫말 구슬 꿰 윤기있게 자라주길 땅에 기도했다 내 진정 그대 위해 바람은 나의 입김이며 귓볼에 물든 꽃잎은 나의 심장 이식한 불멸의 세포 임을 그대, 이제 잠에서 깨어나..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5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詩; 이민숙**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05
눈오는 날에 눈 오는 날에 / 조지훈 검정 수목 두루마기에 흰 동정 달아 입고 창에 기대면 박 넌출 상기 남은 기울은 울타리 위로 장독대 위로 새하얀 눈이 나려 쌓인다 홀로 지니던 값진 보람과 빛나는 자랑을 모조리 불사르고 소슬한 바람 속에 낙엽처럼 무념히 썩어 가면은 이 허망한 시공 위에 내 외로운 영혼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