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귀천. 천 상병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 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 내는날 가서, 아름 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10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마음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10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10
[스크랩] 찾아갈 벗이 있다면 ♤ 찾아갈 벗이 있다면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04
[스크랩] 현명한 아내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현명한 아내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01
[스크랩] 여보시게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 자식이요 내외도 이부자리 안에서 내외지 야무지게 산들 뽀족할리 없고 덤 덤 하게 살아도 믿질것 없다 속을줄도 알고 질줄도 알자 자네 주머니 든든하거든 술 한잔 받아주게 나 돈 있으면 자네 술 한잔 사줄께 여기 그림 같이 가물 가물 서산에 해 걸리면 내일이 오건만.. 우리..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3.30
[스크랩]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꾸밈없는 순수로 서로를 보는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 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 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