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글,시***/시와낭송

(123)
도시의 야생화 .
나비/시; 유경환. 낭송; 최경자 .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깜빡깜빡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
시-유계영 낭숭-고은아
그래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詩/심성보 (낭송:고은하) 마음이 외로워서 사랑하였습니다 해 저문 저녁 홀로 걷는게 싫어서 사랑하였습니다 갈대가 춤을 추고 바람 많은 강변에 서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싶었습니다 수 많은 별들 중 하나의 별을 가리키며 그대와 나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습..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詩/ 윤보영 낭송/ 고은하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
지는 꽃도 아름답다 지는 꽃도 아름답다 詩 이민숙 초록 웃옷 걸치고 분홍치마 나풀대는 꽃잎 화려한 꽃술이 슬쩍 보인다 묵인하듯 돌아 나오는 바람 뒤켠에 꽃잎이 진다 따뜻했던 지난날 아름다움 물컹하게 저물어도 꽃은 꽃으로 피었기에 아름다웠노라고 바람을 타이른다 꽃은 피느냐 힘이들고 꽃은 지느냐 아프고 꽃..
祖國(조국) 祖國(조국)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사랑 손닿자 애절이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즐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는은 멍들어도 피맺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