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해 회장님의 3학년2반 교실
1924년 3월, 지수보통학교를 졸업한 구인회는 더 넓은 세상에서 견문도 넓히고 배워야 한다는 결심을 가졌다. 하지만 장손이자 결혼을 하여 집안을 책임지고 돌보아야 하는 점, 그리고 만만하지 않은 서울 유학 경비 등으로 깊은 고민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구인회의 고향 지수면의 2021년 현재 풍경./더페이퍼/ # 구인회와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함안군 군북면 출신 조홍제와 입학동기이다. 재학중 경상도 사투리를 쓰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등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인한 위화감까지 겹쳐 서울 유학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회고하였다. 이병철도 서울 수송공립보통학교에 전학 후 경상도 사투리를 쓰자 ‘장골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였다.이러한 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인회는 학업과 동서고금의 서적을 탐독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