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어머니 혼자 사는 어머니 이생진 나이 70. 1929년생 일제 강점하에 태어난 것도 얼울한데 말년엔 남편 중풍으로 쓰러져 3년 동안 간병하느라 다 죽어가던 세월 영감을 산언덕에 묻고 나니 휘휘 방안엔 찬바람만 그득하다고 그래도 아침엔 동백꽃처럼 단단하다가 저녁엔 호박꽃처럼 시들해진다며 아랫목에 누울..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31
**꽃보다 더 예쁜 꽃은** **꽃보다 더 예쁜 꽃은**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를 불러주는 당신의 고운 목소리입니다 꽃보..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19
칠월 칠석날에 견우 직녀 그려 보며 칠월 칠석날에 견우 직녀 그려 보며 머나먼 견우성 밝디 밝은 직녀성, 섬섬 옥수에 베틀도 정이 있네. 하루종일 베를 짜도 눈물만 억수로, 은하수 물 맑고 옅어도 어쩌면 이다지도 멀건가. 물은 은하에 넘치고 하고 싶어도 할 말이 없네. 옛날 어느 어르신님이 쓴 견우직녀 사랑을 노래한 시런가. 이제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19
비워내는 마음, 낮추는 마음 비워내는 마음, 낮추는 마음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19
애련哀戀 애련哀戀 / 글 : 月松이명희 지천명의 나이테 잊고 가슴 속에 묻어둔 그리움 하나 긴 세월 인내했건만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다 녹아내림인가 웅크렸던 가슴 속에서 그리움이 새싹처럼 세상 밖으로 돋아난다 봄비 따라나선 길 무장무장 걸어가다가 나이만큼 깊은 사랑으로 피워낸 상사화 한 송이 내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06
마음의 눈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다라면 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우리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도 다른 감각 기관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흔히 '보다'라고 말합니다. 음식을 먹으며 맛을 ‘본다.' 촉감이 좋은 사..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02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남들 다 들으시는 그 소리를 행여나 당신 혼자 못 듣는 것은 아니신지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시나 나에게는 무의미 하다며 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나 저에게나 시간에 쫓기고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3.02
" 차 한잔과 좋은 생각 " " 차 한잔과 좋은 생각 "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대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28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동행하는 동안 얼마큼의 시간이 지나갈는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되었으면 해요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걷는 세월이 언제나 하늘빛처럼 맑음으로 당신 가슴에 자라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28
인생을 다시산다면 ♣♡* 인생을 다시 산다면 *♡♣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좀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