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의 옥중한시 이 글은 2000년에『한국 현대시 비판』(월인)에 실린 것입니다. 감옥에서 들은 가을바람 소리 -한용운의 옥중 한시 아홉 수 만해 한용운 시인이 1926년에 자비로 펴낸 시집 『님의 침묵』이 없었더라면 1920년대의 우리 문단은, 아니 한국 시문학사는 얼마나 공허해졌을까. 민족대표 33인 중 한용운이 없..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20
春望詞 四首(춘망사 4수) 春望詞 四首(춘망사 4수) 설도(薛濤) (一)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想思處 (욕문상사처) : 묻노니 그대는 어디에 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 때맞쳐 꽃들만 피고 지네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 欲問想思處..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9
待郎君(대랑군/ 낭군을 기다리며) 작가: 雪竹(설죽) 待郎君(대랑군/ 낭군을 기다리며) 작가: 雪竹(설죽) 郎云月出來(랑운월출래) 님 가실 때 달 뜨면 오마시더니 月出郎不來(월출낭불래) 달이 떠도 그대는 오시지 않네. 想應君在處(상응군재처) 생각컨대 아마도 님 계신 곳 山高月上遲(상고월상지) 산이 높아 달뜨는 것 늦는가 보오. ※追記: 雪竹은 조선..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9
행복해진다는 것 / 헤르만 헷세 행복해진다는 것 / 헤르만 헷세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9
老病有孤舟 辛酉榜弟五名 老病有孤舟 辛酉榜弟五名(병든 늙은이에게 외로운 배가 있어) - 송강 정철 茫茫宇宙此生涯 망망한 우주에 이 생애 日月不爲畸人留 일월은 畸人 위해 머물지 않고 居然老病忽相催 어느덧 늙음과 병은 문득 서로 재촉하나니 萬事人間成謬悠 인간 萬事가 아득만 하여이다. 還丹已誤麓門期 丹으로 돌아가..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9
乍晴乍雨(개이다 비오다가..) / 김 시습 乍晴乍雨(개이다 비오다가..) / 김 시습 乍晴還雨雨還晴 사청환우우환청 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 譽我便是還毁我 예아변시환훼아 逃名却自爲求名 도명각자위구명 花門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 寄語世人須記認 기어세인수기인 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8
친구를 보내며 / 李 白(이 백)- 送友人 (송우인) 친구를 보내며 / 李 白(이 백)- 靑山橫北郭 청산횡북곽 푸른 산은 성 북쪽에 비끼어 있고 白水遼東城 백수요동성 흰 물은 성 동쪽을 싸고 흐른다. 此地一爲別 차지일위별 이 곳에서 한번 헤어지며는 孤蓬萬里征 고봉만리정 쑥대같이 만리를 날리어 가리 浮雲遊子意 부운유자의 뜬구름..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8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 을지문덕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 을지문덕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 그대의 神奇한 策略은 하늘의 理致를 다했고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을 다했노라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 전쟁에 이겨서 그 功은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 滿足함을 알고 그만 두기..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8
고전에 깊은 향기 古典의 깊은 香氣 죽지않고 오래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요 올바르게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이지만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생역아소욕야 의역아소욕야 그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없을 때는 차라리 사는 것을 버리고 의를 취할 것이다.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이자 불가득겸 사생..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8
송림에 눈이 오니 - 정 철(鄭澈) 송림에 눈이 오니 - 정 철(鄭澈)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한 가지 꺾어내어 님 계신 데 보내고저 님이 보신 후에야 녹아지다 어떠리 - [명상음악] - "바람을 그리며" ***아름다운글,시***/漢詩(한시)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