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 인연의 끈 어느 날 나에게 찾아 온 이 인연의 끈이 나를 붙잡아 버렸습니다. 잡을까.. 말까.... 생각도 하기 전에 내 마음 깊은 곳에 둥지를 틀고 안아 버렸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나에게 찾아 온 이 인연의 끈을 정월 보름날 연처럼 놓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내 마음 깊은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
개여울 개여울 지상 이정원 예행연습 한번 없이 멀고 먼 초행길을 돌부리에 채어가며 조신하게 흘러간다 미련은 두고 가야지 한 생각도 버거운데. 세월을 몰고 가는 여울목 언저리에 한번쯤 쉼표 하나 찍고 갈만 하건만 종착역 가는 중간엔 간이역도 없나 보다.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
오월의 노래 오월의 노래 이효녕 꽃송이 안에 피어난 뜨거운 심장 그대로 두고 오월의 뜨락으로 걸어와서 아무도 모르게 그대에게 빠져드는 눈부신 사랑을 해보아라 찔레꽃 햇살 아래 환하게 열린 설렘 안고 푸른 잎이 돋는 사랑 청보리 밭에 앉아 실바람처럼 부드러운 그대를 안아 보아라 그대가 푸른 들을 걸어 ..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길 길 환히 터인 한길이라 선뜻 나서 걸었는데 사람이 걷는 길은 한 길이 아니었나 걷다가 돌아다보니 가로수만 서 있네 뒷골목 질주하고 샛길을 빠져 나가고 수채로 기어가는 건 볼만한 눈요깃거리 명리가 뜨는 세태라 길 아녀도 길인가 과속은 통과하고 새치기 묵인되고 수채로 드나들어도 편하게 대..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
상사화 꽃잎 상사화 꽃잎 / 하원택 당신 이기에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서로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마음을 열어 함께할 수 있다 당신과 늘 함께하길 꿈속에서라도 함께하고픈 맘 오늘도 당신 때문에 그리움에 먼 산만 바라본다 당신을 그리며 오늘도 상사화를 꽃피우고 당신의 이름 불러보면서 꽃잎 당신에게 날려 보..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꽃으로 피어나는 그대가 그립다 꽃으로 피어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효녕 오월의 신부처럼 설렘 안고 저 멀리 피어나는 꽃구름 깔고 향기에 빠져 잠들고 싶어요 그리움 소복하게 안고 한 잎 또 한 잎씩 펼쳐 그대의 꽃으로 피어나고 싶어요 가슴 깊숙이 음각 된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진 별이 되어 반짝이는 사랑 가슴에 깊이 넣고 추억의..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첫사랑 첫사랑 /美星 사십년의 시공을 초월해 만나본 그사람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인가 아무리 마주앉아 쳐다봐도 그 모습이 낯설다 옛날 이야기를 해보고 아무리 기억해 낼려고 해도 그사람은 아니었다 세월이 원망스럽다 그사람을 데려간 세월이.......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추억의 바다를 건너 추억의 바다를 건너 이효녕 너의 눈 속에 나를 보려고 반들거리는 추억을 꺼내면 이제 추억이 아름다운지 알겠다 아스라이 마음 열고 붉어진 얼굴 마주한 별들이 꽃가루 쏟아지는 밤 사랑의 고백이 아름다운지 알겠다 생각 끝에 매달린 창을 열고 수없이 들락거리던 속마음 안에 숨결이 남아 있는 것..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
가슴에 몰려오는 사랑 가슴에 몰려오는 사랑 -슬 기 샘- 그대의 눈 속에 있는 초롱초롱 별무리에 내 마음 씻고 심연 속에 흐르는 그리움의 강에 내 추억을 던진다. 흔들리는 그네의 작은 떨림 섶다리의 아늑한 부드러움이 실 내 돌아 온 사랑의 여울에 춤추듯 벌거숭이 된 나의 자화상 곱고 정갈하게 보낸 세월 호수처럼 잔잔..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