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 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7
커피 향 같은 사랑 [커피 향 같은 사랑 / 남낙현] 습관처럼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 커피처럼 그렇게 그대를 그리워하렵니다. 커피 향처럼 은은한 그대 그리움을 음미하면서 그렇게 커피를 마시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 버린 쓸쓸함이 그리움처럼 뒤에 남지만 늘 새롭게 마실 커피를 위해 빈 잔을 깨끗이 ..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7
[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남낙현] [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남낙현] 강물이 저 혼자 흐르다가 또 다른 강물을 만나 하나가 되듯... 우리도 서로 손잡고 물이 되어 한 세상 흐르다가 먼 바다에 이르러 갈대꽃처럼 피어나면 좋겠어. 그저... 어느 한 계절의 모퉁이에서 금방 불붙은 사랑처럼 금새 피었다가 시들고 마는... 진한 향기보다는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7
기차를 타요 [기차를 타요 / 이해인] 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 길을 가요 <나그네/대금연주>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7
진정한 고백이고 싶습니다 진정한 고백이고 싶습니다 / 가원 김정숙 나 이렇게 쓸쓸한 날일 적에 그 어디선가에 숨어 내 아직 찾지못한 별은 아니겠지요. 긴 밤 홀로 지키다 그리움에 지쳐 잠든사이 한 아름 별꽃이 된 사랑으로 오실 건가요? 먼 발치 꿈에라도 마음놓고 마주할 수 있기를 희망이라는 소박한 꿈을 간직한 사랑이 ..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7
그대가 고마워요 그대가 고마워요 / 햇살 김승희 고마워요 그댄 고마움 투성이예요 세상 모든 것은 세월에 견디지 못해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그대사랑이 눈물나게 고마워요 아주 가끔씩 내게 하는 말이지만 다정한 그대 말 한마디가 행복이란 소중함을 안겨주지요 늘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고맙구요 더욱 고..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7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 사랑은 줄수록 내 눈빛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건 주는 사람만이 누..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내 곁에 있어주오 - - 내 곁에 있어주오 - 글/한재서 그대 그리울때면 볼수있게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오 그대에게 하고싶은 말 입니다.. 이유를 물어신다면 똑 부러지게 할 말은 없지만 굳이 대답을 원하신다면 그대를 사랑했노라고 말 하렵니다. 그대 보고싶음이 그리움인데 보고 싶음에도 이유를 말 해야 하나요 그리움..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6
그대의 별이 되어 <ul 걸어가는 여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치마가 입고 싶습니다 천진스런 아가를 바라보다가 나도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다정스런 연인을 바라보다가 나도 사랑이 하고 싶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다가 나도 하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하나 하얀 맨몸 사위어 어둠을 밝혀..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김원길 미닫이에 푸른 달빛 날 놀라게 해 일어나 빈 방에 좌불처럼 앉다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버레소리 잦아지는 시오리 밤길 달 아래 그대 문 앞 다다름이여. 그대 뜨락 꽃내음만 훔쳐 맡다가 달 흐르는 여울길 돌아오나니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