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김원길 미닫이에 푸른 달빛 날 놀라게 해 일어나 빈 방에 좌불처럼 앉다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버레소리 잦아지는 시오리 밤길 달 아래 그대 문 앞 다다름이여. 그대 뜨락 꽃내음만 훔쳐 맡다가 달 흐르는 여울길 돌아오나니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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