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는 약속 부질없는 약속 * 靑 雲/나창용* 너에겐 작은 속삭임 나에겐 삶의 큰 희망 무의미한 수많은 약속들 손가락 도장 증표도 깨어진 유리잔 파편되어 생채기만 남겨두고 돌아서네 오늘도 부질없는 약속이 삶의 희로애락을 움켜쥐고 내 영혼을 노리개질 한다. ***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2007.04.29
들국화 향기 들국화의 향기 외딴 두메 산골에 들국화가 한 그루 서 있었다. 누구하나 기다리지도 않고, 누구 하나 반겨 주지도 않는데, 들국화는 꽃을 피웠다. 들국화는 투덜거렸다. "이런 두메에서는 애써 꽃을 피울 필요가 없어. 그저 억새로나 하얗게 흔들릴 일인데." 이때 곁에 있던 돌부처님이 이끼가 낀 입을 ..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4.29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하는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나이 불혹이 지난 .. ***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2007.04.29
그림자 같은 사랑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9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곱게 화장한 얼굴이 아니라 언제나 인자하게 바라보는 소박한 어머니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은 기다란 손톱에 메니큐 바른 고운 손이 아니라 따스한 손으로 정성스럽게 보살핌을 주는 어머니의 거치른 손입니다. 세상에서 가.. ***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2007.04.29
묵상 늦 여름 저녁 비 흩뿌리는 이 강둑위에 어디 설움 있더냐. 무성한 수풀들 이제 고개 숙일 준비하고 강둑길은 곱고 길게 이어져 당당하나니 먼산자락 낮게 감도는 끝을 모르는 구름들. 내 영혼아 이제 춤을 추자 더 빼앗길 것 없어 자유로운 내 노래야 출렁이며 춤을 추자. 바울 ***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2007.04.29
나와 함께 해주세요 나와 함께 해주세요 때로는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대를 좋아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대가 어느 때보다 더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할 때입니다 . 왜냐하면 내가 그대를 어느 때보다 더욱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기분은 상처를 받았습..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