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밥 챙겨먹고 설거지 하고 집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면 이제 내가 할일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에 일이 꼭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 일 이라는 것이 찾으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제 생각이 바꼈습니다.
굳이 찾아서 일 만들지 말자 라고 고집합니다,
회원님들 들어 보세요, 제가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런데 왜 찾아가면서 일을 할꺼냐 이거지요 힘들게..ㅎㅎ
제가 백수지만 우리아들 입을 빌리자면
우리엄마 연세에 아마도 제일 바쁜 분 일꺼라고 합니다.
연세에 걸맞게 할머니 같이 살지 않는다고 가끔은 불평이지요.
그렇다고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고 사나 싶겠지만.
그건 아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할일는 철두철미하게 하고 찾아서 않한다 는 겁니다.
이젠 그것도 지쳤습니다. 하루 종일 하는 일이
처다 보고(tv) 두드리고(컴) 하다 보니 어깨도 눈도 침침해 집니다.
컴을 끄면서 오늘은 밤12시 쯤 한번 들어가고 오늘은 끝이다 라도 다짐합니다,
웬걸요, 채 돌아서기도 전에 들어갈 일이 생각납니다. 핑계지요.
그러니 작심삼일도 아닌 것이 작심 1분도 아닙니다.
출사를 가는 날은 나갔다 들어오면 할일이 많습니다.
그땐 열심히 집안일을 합니다. 아픈곳도 없습니다.
우리님들은 하루 종일 집에 만 있으면 무얼 하시는지요?
우리 남성분들은 어쩔랑가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은 아마도 공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래도 이 길을 계속 가야하나 망서려 지긴 해요 .아이고 머리야~~~~~
어찌하오리까, 일을 찾아서 할까요?
설향 雪香
'***나의사진첩*** > 나의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오는 날에는 막걸리와 부추전이 당기는 이유... (0) | 2010.03.22 |
---|---|
<명절이 싫습니다 > (0) | 2010.03.16 |
나의 장신구 (0) | 2010.01.11 |
제주여행기 (0) | 2010.01.04 |
왜 사느냐고 물어 본다면 할 말 이 없다. (0) | 2009.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