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돌아오는데 너무 덥고 힘들어 쉴곳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마침 작은 쉼터가 있어 올라갔습니다.
이나무를 보는 순간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얼마나 많은 세월의 아픔을 겪었는지. 둥지에 마목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이겨내질 못하고 막대기의 힘을 빌어 지탱하면서 사람들을 위해 그늘을 만들어 쉴곳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슬픈얘기 때로는 기쁜 얘기를 들어면서 같이 웃고 속상해 했을까요?
잠시 더위를 식히고 일어나면서 오랜 세월 폭풍 그리고 해일 그리고 모진 비바람을 몸으로 다 받으면서 정말 고생 많이 했지요? 라고 위로하면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사람도 많은 세월을 보내고 나면 육신에 병마가 찾아와서 고생하며 힘들어 하지요. 그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난 디카를 메고 거리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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