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317.tistory.com

***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인생을 논하라

*설향* 2007. 12. 18. 10:5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겨울밤

무작정 거리를 나서봅니다

아무도 찾는이 없는 거리를요~~어느곳에 시선이 집중되네요

왈자기껄 사람사는 소리가 들립니다

쉬어가십시요 인생을 논하십시요...어~~~무슨말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잔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라는 뜻?

그래 발길이 껄린다 함 들어가 보자-어서오세요 아가씨의 맑은 목소리가 나를 반긴다

자리에 앉자마다 메뉴판을 내민다 .500cc한잔주세요~~안주는예?

그냥 잘근잘근 씹을거 아무거나 주이소, 네~~~

맥주가 왔습니다 안주도요~~인생을 누구하고 논할까나?

아무려면 어떨까 ..자 술한잔 마시고

그리고 안주를 씹어면서 2007년을 뒤돌아본다

다 사 다 난 했던 이년을 이렇게 서운하게 보내야 하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추억도 씹어보고 고민도 씹어보고

못이룬 꿈도 씹어보고 즐거웠던 추억도 씹어보자

마지막 남은술은 김빠진 맥주 그래도 돈준건데 마시자

아자아자 원샷~~~

그라고 남은 안주는 챙겨 호주머니에 넣고 일어났지요 이차를 가야하나 나혼자서?

♪그래도 가야지 너를두고 가야지 여비~~~~ 너를 두고~~~~♪
그래서 아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성님 혼자왔습니꺼? 그래 혼자다

나하고 놀까예? 치아삐라 혼자서 고독을 씹어면서 나혼자 놀란다

자 음악이나 넣어라~~쿵짝 쿵짝

♪세월아~~너는어찌 돌아도 보지않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하더라~~~아싸♪

그런데 ☎가 왔습니다 받아야 하나?

여보세요 언니 어디고?

어 니가? 난 누구라고? 언니 내 말고 누구 애인이라도 있나? 아이다

왜? 여기 노래방인데~~~니올래?

그람 언니혼자 청승떨고 있는데 도우미로 가야지... 올라면 오던지 뭐

그래서 고독을 씹는거 포기하고 아우랑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이것이 망년회라 착각하지 마세요 아직 세월이 남았으니까요

마우님들 만나서 망년회 해야지~~~

.
.
.

.
.
.
.

    '***나의사진첩*** > 나의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Re:늘 마음에 남아 자리하고 있는 고향 같은 풍경 ..  (0) 2007.12.30
    나의솜씨  (0) 2007.12.25
    누구없소  (0) 2007.12.18
    이래도 되는건지요  (0) 2007.12.14
    모임후기  (0)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