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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모임후기

*설향* 2007. 12. 11. 21:38


우리님들 안녕하신지요

너무나 먼길을 다녀왔기에 오늘 하루 죽었다 생각했는데

모임이 얼마나 즐거웠으면 아무탈 없이 일어났지요

처음 진주를 출발하면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느님이 보우하사 날씨가 죽여줍니다

길을 잘못 들어 제천까지 돌아갔으나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공주님의 반김에 얼마나 마음이 흐뭇했는지 그대는 아시는지요?

천상 여자 같으신 조용조용 말솜씨 정말 이뽀^&^ 역시 지기님은 다르다니까~~

그리고 금초롱님 아니 미소짖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시는분은 아실껍니다 또 총무를 계속 맡아달라는 우뢰와 같은 박수에

그때를 기다린분 같이 쾌히 허락하고 똑소리나게 일사천리로 진행하시는 솜씨

아무래도 몇일전부터 연습하지 않았나 싶더이다

그리고 소운님 아니 그렇게 찾아 다녀도 코빼기 한번 보이지 않더니

아니 여기서 만나게 데다니 어이구 반가워라 내짝을 만났으니

더더욱 반갑고야  아직도 그가슴속에는 살랑살랑 바람이 분다고?

그리고 고독이 좋아 씹어면서 지낸다고?

그맛 나도 아니라 그러니 대강 씹고 즐기거라이

다음 안동댁 그얌전히 생기신분이 아니 음악에는 견딜수가 없는 같았습니다

얼마나 때묻지 않는 몸 놀림에 우리 호딱 반했습니다

그 순박함 잃지 마시고 다음에도 떡은 ~~~~~~~~~하하하

그리고또 숙자님 얼굴도 몸도 아무지게도 생겨가지고 노래도 아무지고

아니 글을 멋들어지게 쓴다는 에버의 말을듣고 몇번을 놀래키는지~~

차안에서 맛들어진 웃음에 이야기에 역시 작은고추가 맵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구름님 여자같이 막내같이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에

나도 저를때가 있었나 싶더이다

얼굴도 이뿌고 스타일도 죽이고 노래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하고

아무래도 현모양처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누구 보쌈할까봐 심히 걱정이 됩니다

에버그린 두말하모 잔소리지요 진주에서 단양

단양에서 안동 그리고 대구를 거처 진주까지 내목숨을 맡길만큼

운전솜씨가 대단하지요 인물? 둘째 가라면 잔소리 노래도 뺨치지요

더말할것없이 아주 멋진 여자랍니다

그리고 나여비 누가 칭찬해줄분 없슴미꺼 나도 괘한타고

생각하는데 자가자찬은 하모 안되고  그냥 접을 랍니다

이제부터 남자분 일차로 대사님 나오세요

멋쟁이중에 멋쟁이 이신데  영 길안내는 제로 아시죠?

그래도 할말은 있으시겠지만~~~

우리 넷 어디다 두고 달아 나실라고 휴게소에서 쌍화탕 한병씩을 입에 물리고

안녕하며 돌아선 손 우리의뜻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열심히 안동으로 달려가시는데 우리가 누구냐 진주의 못말리는 아줌마

앞에가는 도둑놈 뒤에가는 순사 ~~하하 자꾸 저길로 가라고 손짓을 하시는데

우리의 속샘은 딴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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