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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누구없소

*설향* 2007. 12. 18. 10:49


       밖에는 바람소리가 나의 허전한 마음을 아는지 차갑게 부내요

      이런 날은 왠지 친구가 보고 싶다.

      야!!친구야 나와라 우리 생맥주 한잔하자

      그러면 달려 나올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500cc 한잔 시켜 놓고 마시지 않아도 좋다.

       거품이 올라오는 맥주잔을 보면서 지난 얘기도 좋고 슬픈 얘기도 좋고

      때로는 까르르 하며 웃을 수 있는 얘기도 좋다

      나 혼자 일년에 몇 번 마음이 우울할 때나 외로울 때

       혼자 생맥주집에 간다.

       한 컵 시켜 앞에 놓고 안주하나 시켜서(이름은 잘 몰라)

      마요네즈에 찍거나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다.

      아마 맥주 한잔을 다 마실 여면 마지막 한 모금은

       김빠진 맥주가 되어 있겠지 그래도 상관없다.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면서 내 가슴에 맞힌 설음

       고민 하나 하나 꺼 집어내어 술과 같이 마신다.

       여자가 무슨 술이냐고 할연지 몰라~~

      맥주잔이 마지막이 될 때 근심 걱정 다 사라지고

      차분한 마음으로 그 집을 나선다.

      와!!!!~`` 오늘은 왠지 하늘에 별들이

       더욱더 초 롱 초롱 한 것 같다.

       집에 오면 아무 일 없었든 것처럼 밝은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이럴 때 숙자가 아님 명자가 옆에 있다면 ~``아니 누구라도 좋다.

       우리 맥주 한잔할까? 하고 불러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네,

       오늘 같은 날 그 집에 가고 싶다~~

      함께할 친구 누구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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