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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인생을 논하라

*설향* 2016. 1. 29. 10:50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는 겨울밤

무작정 거리를 나서봅니다

아무도 찾는 이 없는 거리를요~~어느곳에 시선이 집중되네요

왈자기껄 사람사는 소리가 들립니다

쉬어가십시요 인생을 논하십시요...어~~~무슨 말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잔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라는 뜻?

슬며시 발길을 멈춘다. 함 들어가 보자-"어서오세요 아가씨의 맑은 목소리가 나를 반긴다

자리에 앉자마다 메뉴판을 내민다 .500cc 한 잔 주세요~~안주는 예?

그냥 잘근잘근 씹을거 아무거나 주이소, 네~~~

맥주가 왔습니다 안주도요~~인생을 누구하고 논할까나?

아무려면 어떨까 .. 술 한 잔 마시고

그리고 안주를 씹어면서 2015년을 뒤돌아 본다

다 사 다 난 했던 이년을 이렇게 서운하게 보내야 하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추억도 씹어 보고 고민도 씹어 보고

못 이룬 꿈도 씹어 보고 즐거웠던 추억도 씹어 보자,

마지막 남은 술은 김빠진 맥주 그래도 돈 준건데 마시자

아자 아자 원샷~~~

그라고 남은 안주는 챙겨 호주머니에 넣고 일어났지요 2차를 가야하나 나 혼자서?

♪그래도 가야지 너를두고 가야지 설향이~~~~ 너를 두고~~~~♪
그래서 아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성님 혼자왔습니꺼? 그래 혼자다

나하고 놀까예? 치아라 혼자서 고독을 씹어면서 인생을 논하련다.ㅋ

자 음악이나 넣어라~~쿵짝 쿵짝

♪세월아~~너는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하더라~~~아싸♪

그런데 ☎가 왔습니다 받아야 하나?

"여보세요? "언니 어디고?"

"어 니가? 난 누구라고?" 언니 내 말고 누구 애인이라도 있나?"


 '나는 없어란 법있나?

와? 어딘데?

 

여기 노래방인데~~~니 올래?

그람 언니 혼자 궁상 떨고 있는데 도우미로 가야지... 올라면 오던지 뭐~~~

그래서 고독을 씹는거 포기하고 아우랑 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인생을 논하라? 그래 다음에 함 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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