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開日與野僧期(화개일여야승기) : 꽃이 피면 날마다 스님과 약속하더니
花落經旬掩竹扉(화락경순엄죽비) : 꽃이 지니 열흘이 지나도록 대사립 문 닫혀 있네
共說此翁眞可笑(공설차옹진가소) : 사람들은 모두 이 늙은이 우습다고 말하지만
一年憂樂在花枝(일년우락재화지) : 한 해의 근심과 즐거움 꽃가지에 달려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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