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이 9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서울에 와보니 갈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애들 출근 하고 나면 사진을 찍는 답시고
디카 가방을 메고 하루 종일 쏘다닌 적이 많았습니다.
처음이라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하행선으로 바꿔타야 하는데 상행선을 타서 다시 바꿔타기를 부지기수.
이젠 갈 곳 을 지하철노선에서 찾아 쪽지에 적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답니다.
너무 다니다 보니 시골사람이 서울 와서 훤 해저야 하는데 더 새까맣게 타서
우리아들한테 책망도 듣고, 정말 내가 거울을 봐도 못 봐 주겠더라구요.
그리고 이사도 두 번 다녔답니다.참 바쁜 서울생활 이었습니다.
몸도 아프기도 하고 뒤죽박죽 이었는데 이젠 안정을 찾아서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생활에 여유를 찾았습니다.
어제 황혼방이 궁금하여 도둑고양이 모양 살며시 들어가서 안부를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시고 공주님께서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고맙기도 하고 황혼 방 식구들 안녕하신지 안부도 여쭐겸 몇자 올립니다.
황혼방 님 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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