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놀이굿은 농사를 짓는 데 중요한 일을 하는 소의 강인함을 칭송함으로써 농업의 번창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경기. 황해도 일원에서 주로 연희되는 이 놀이는 그 형태의 독특함과 함께 ‘마부타령’이라는 가사 역시 문학적 의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소놀이굿의 구성은 무당과 악사, 마부 두명, 그리고 짚으로 만든 소머리에 멍석을 뒤집어 쓰고 소의 역할을 하는 네 명의 인원이 있는데, 소는 어미소와 송아지로서 두 마리가 등장하여 서로 대화를 나누고 마부가 부르는 노래와 함께 소의 춤이 공연된다. 있는 특징을 재미있게 풀이하여 구경꾼들을 흥겹게 하는 것이며, 끝으로 축원과 덕담, 살풀이를 한다. 이와같이 소놀이굿은 농경사회의 풀요를 기원하는 요소와 함께 집안의 흥성, 자손의 번창함 등을 기원하는 무속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사진은 무속의식인 ‘굿놀이’의 하 나로 행해진 것으로서 옛날과 같이 소의 가면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소를 등장시켜 연행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