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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병문안

*설향* 2007. 9. 8. 22:47
 

    오늘 아침부터 설레인다 아니 어제 밤 부터다 왜냐고 묻지마라 오늘 우리 땐스방에 아우들이 온다고 전갈이 왔다 아침부터 청소를 하고 기어가면서 걸레질을 했다 깨끗하게 해놓고 아우들을 기다릴꺼다 가까이서 아우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먼곳에 갔다가 오시는 애인같이 버선발로 뛰어 나가고 싶지만 나의 발이 허락을 안한다 목발을 집고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린다 성님 우떠습니꺼? 내야 뭐 괘한타 이래 성한거 안보이나 목발을 안집고 그냥 걸어모 우짤라고.... 굉장히 오래 걸릴껀데 ~~~~~ 그래도 목발은 안집는다 남사시럽거로.. 그래도 그만 하기 다행 입니더 야 나는 의사선생님이 기부스 한달 만 하모된다 하든데 성님 아니다 나이 많으모 진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오래간다요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이래 있으니 느거들이 않오나 아니모 오건나 안그럿나.... 그라고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여자들 모이모 수다를 한참을 떠들고 있는데 우리 손자가 오는걸로 막이 내렸습니다 마우님들 난 참 행복합니다 난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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