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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코에 바람 넣는날

*설향* 2007. 9. 9. 07:52

    
    아침에 멜이 왔다 
    보리피리 한테... 
    우리 같이 가보기로 약조를 했는데 
    아니 에버그린이 말을 않듣네 
    우야모 좋을꺼나.. 
    정승도 지하기 싫으면 않한다던데 
    그래 우리만 가자 마음 먹었는데 
    그놈의 정이라는것 뭔지 ... 
    한번 꼬시(설득)보자 마음먹고 다이얼을 돌려 볼가 생각하다가 
    아/ 오늘 친구들이랑 찜질방 간다했지 (나보고 가자 했고) 
    그래 나중에 전화하자 하며 기다렸다 
    따르릉 전하가 왔다 우리 딸이 받아서 
    언니 전화 받으세용 
    어/ 받으니 에버그린이다 
    언니 저녁 드셨읍니꺼 
    어/ 우리 한번 가볼래요 게는 않잡어모 되지뭐 
    ㅎㅎ 그래 나도 니한테 전화 할려고 했다 
    우리는 일심동체 이심전심이지 
    그래서 우린 가기로 약조를 했다 
    에버그린을 두고 우리만 간다면 
    버들피리 불수도 없고 일엽편주 띄울수도 없는기라 
    그래서 나 오늘 기분 억수로 조아 각고 이 편지를 씁니데이 
    마우님들 만나서 추억쌓기 많이 하고 저승까지 가져갈 
    이바구 많이 만들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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