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갱이들소리는 예부터
김천 지산동 일원에서
농작업이나 일할 때 부르던 노래이다.
소리는 모두 10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남아리랑·어사용·가래질소리·
망깨소리·목도소리·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칭칭이 등이다.
세월 무정 잘도 흘러 논매기가 닥쳤구나
좌우 청산 돌아보니 우리 일꾼 다 모였네
만경 벌판 발갱이들을 어느 누가 맡을손가
우리 모두 한잔 먹고 호미들어 시작하세
한 가락에 한 호미씩 떠놓고서 돌아보니
폭 넓고 사래긴 논 이럭저럭 줄어가네
들머리는 멀어가고 날머리는 다가온다
이처럼 기본 음률은 4·4조이다.
현재는 지산동을 중심으로
발갱이들 주변의 괴평리·문성리 등
일대의 농민들이 발검들 소리보존회를
조직하여 전승에 힘쓰고 있다.
1991년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에는 구미발검들 노래 유래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