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317.tistory.com

***음악이 있는곳***/노동 요

시집살이

*설향* 2007. 7. 20. 17:58



좌우한편 돌아보니 옥난간이 비였구나
옥난간이 비었으니 배틀한채 놓아보자

진주남강 빨래가니 물도좋고 돌도좋고
좋은돌을 갈케놓고 설넝설넝 빨래하니

도리도리 삿갓집에 처자들이가 왕래하네
낚숫대로 낚어내까 물레질로 잣어내까

울도담도 없는집에 시집삼년 살고나니

사레질고 장찬밭에 한골메고 두골메고

미걸이도 지신밭을 한질메고 주질메니

영해영덕 긴삼가리 지보청송 관솔가지

진주단성 안사랑에 장기두는 저도령아

저건네 갈미봉에 비가묻어 들어온다
우장을 허리에두르고 김메러 어서가세


'***음악이 있는곳*** > 노동 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작소리  (0) 2007.07.26
포장마차노동요  (0) 2007.07.21
삼 삼는소리  (0) 2007.07.18
김천지산동의 노동요  (0) 2007.07.18
상주함창가  (0) 200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