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침대 돌침대 이종순 키가 큰 남편의 발은/ 침대 모서리와 나란히 잔다. 한 겨울 미동 없이 잠든 보일러 몸을 태워 데워진 열기가 새어 나갈까봐 무의식중에도 이불을 끌어다 콧구멍을 막는다. 들려진 이불 밑으로 조각 빵 사이에 끼워진 타다 말린 계란처럼/ 까칠하게 삐져나온/ 남편의 발바닥이 시려 보인..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5.03
당신 가슴에 ♡*5월을 드립니다*♡ 시/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2007.05.03
'항상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면 그가 마침내 나의 곁을 떠날지라도 그를 위하여 기도할 각오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시작입니다 사랑은 모자라서 갈구하는 마음이 아니라 넘쳐나서 감싸주는 감정입니다. 그대 크나큰 나의 별이여 그대가 비추는 것이 없다면 무슨 행복이 있겠습니까. 자기 것을 줌으로써 스스로를 비우.. ***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2007.05.02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5.02
그대가 있음으로 - 박성준 (1) ^^* 그대가 있음으로 - 박성준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5.02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1) ^^*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5.02
메일을주고받던 그여인은 ♡ 메일을주고받던 그여인은 ♡ 인생 중반의 나이는 참으로 흔들리는 나이다.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지위가 올라 가 있어 옛날처럼 눈치를 볼 필요 없고 집도 장만했고.. 아이들도 별 탈 없이 그럭저럭 자라서 이제는 자기들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가정적으로도 안정의 기반을 닦아 놓은 셈이다. 젊은.. ***아름다운글,시***/사랑의글 200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