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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동생이야기

*설향* 2007. 4. 11. 13:33
오늘 저의 동생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작년부터 친구어머님의 봉사를 나갑니다 큰딸이 친구(아우)인데 워낙 바쁘고 성격이 맞지않고 또 작은딸은 장애인이라 도우미가 될수가 없어요 내동생 아직도 필요로 하는곳이 있어 직장을 다닙니다 그래서 토요일만 되면 직장을 퇴근하고 그 할머니한테로 달려갑니다 성격이 곧은 분이라 마음의 문을 열지않고 처음에는 같이 하기를 싫어 하셨는데 혼자몸으로 어쩔수 없으니 따라 나서기는 하는데 목욕탕에 가면 놉혀놓고 때를 밀어서 비누칠을 해서 깨끗이 닦아서 미장원에가서 파마 도하고 맛있는거 뭐 사드릴까요 하면 말을 안하신데요 그래도 지극정성으로 대하니 이제는 어디로 가자고 하신데요 봄이면 꽃이 있는 곳으로 여름 이면 쉬원한 계곡으로 가을이면 단풍이 있는 곳으로 모시고 갑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까 외출하시기를 싫어하신데요 어쩔수 없어서 어머님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해 주세요 서울거리가 어지간이 멉니까 그곳으로 갈려면 한시간도 더 걸립니다 지난 토요일 작은딸을 보고 설집사 한테 전화하고 싶은데~~엄마 전화하고 싶으면 하세요 미안해서~~~~뭐 전화하라하고 했잖아요 전화가 드디어 왔습니다 설집사 보고싶은데~~이럴수가 오!하느님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여셨군요 감사합니다 라고 외쳤데요 그리고 준비하여 달려갔습니다 너무나 반가워 하시 드래요 목욕 시켜 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낙엽이 떨어지는 고궁에 모시고 갔는데 그렇게 좋아 할수가 없드래요 어머니 언제든지 주저하시지 말고 전화하세요 라고하니 그러겠네 라고 대답하시드래요 돌아오는 길이 하늘은 맑고 세상이 달라보이드래요 오!!내가 해냈구나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즐거울수가 없드래요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왔답니다 뒤에 그어머님한테 이야기를 들을 큰딸 성~~` 성은 그냥 말 그대로 천사다 우리엄마 마음을 열었으니 하며 고마워 하드랍니다 어떠세요 봉사하는 분들 아마 이런 마음으로 즐거워하면서 하시지않나 싶습니다 그런 동생을 둔 나도 마냥 행복합니다 여비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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