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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설향* 2007. 4. 4. 01:29


        장미야 장미야

        아무리 불러봐도 메아리만 치는구나
        먼길찾아 오느라 어디가 아프니?,
        널 처음보는순간 아! 내가 생각한 너가 아니였어
        너거 부락에서 힘께나 쓰고 아마 부녀회 회장쯤은 거뜬이 할것같은 생각을 했단다.

        그런데 처음 보는순간 정말 순진하고 여리구나 싶었지 여비야 하고 부르는데 왜 내가슴이 왜 저려오니 나의 손을 잡는데 너의 체온이 나에게 전해질때 내손이 너의손을 꼭잡았지 그치 참 고운 우리친구야 너 정이 몹씨 그리운 친구구나 싶었단다 내가 너를 앉아 줘야겠다 내가슴에 꼭 품어줘야겟다는 생각을 했단다
        너와 나는 동질감을 느낀 때문일까?
        우리들을 위해 버스타고 기차타고 그기까지 왔는데 너 갈적에 부산역까지 전송하지 못한것이 날 이렇게 후회하게 만드는구나
        장미야 이친구야 미안하다 그래도 넌 선두주자다 그마을에서 아마 컴 하는 사람 몇이나 되겠니 우리친구 참 이쁘고 똑똑해서 좋아
        친구야 오늘은 아마 이 편지를 볼것도 같다.
        그래서 답이 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 다시 만날때 까지 열심히 살거라

        그리고 우리 만나자 아무리 세상이 오염이 됐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 오염된 공기도 마셔야 면역이 생긴단다

        오늘도 너를 생각하면서 환한 웃음을 웃으본다
        그리고 행복해 하는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

        잘있어 장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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