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다 뭐다 하더만
이번 겨울은 어쩜 이리 쨍!! 하게 추운지...
국물요리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즘은 맬 따뜻한 국물만 찾게됩니다.ㅋ
보통 간단하게 국이나 찌개를 끓여먹지만
오늘 소개할 요리는
손이 쪼께 많이 가는 뼈다귀 해장국 되겠슴돠~
것도
우거지랑 콩나물 옴팡지게 넣어
시원하면서도 개운하게 끓여 낸...
바로 시작할까요?!?ㅎ
재 료
돼지등뼈 1.7kg
얼갈이 우거지 500g
콩나물 300g
생강 한조각(500원 동전크기)
요리술 3큰술
들깨가루 조금
대파 쫑쫑 썰은것
물 3.4리터
양념장 - 국간장 3큰술, 고춧가루 6큰술, 된장 4큰술, 마늘 2큰술
표고버섯가루 1작은술, 생강가루 조금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2시간 이상 핏물을 빼주세요.
(중간에 깨끗한 물로 서너번 바꿔 주시는것도 잊지마시구여.
핏물을 잘 빼야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핏물 뺀 등뼈는 끓는물에 넣어 5분 정도 데치듯 끓여내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데쳐낸 등뼈는 흐르는 물에 샤워 시킨후
냄비에 물을 붓고 생강, 요리술과 함께 넣어 1시간 이상 푹~ 끓여줍니다.
살이 뼈에서 잘 분리될때까지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양념장은 등뼈 핏물빼기 전부터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 놓으시고...
등뼈 끓이는 동안,,,
얼갈이도 끓는물에 소금 넣고 데쳐 차가운물에 서너번 깨끗하게 헹군후
우거지를 만들어 물기 꼭 짜주세요.
양념장의 반은 끓고 있는 등뼈국물에 넣고
나머지 반은 우거지에 버무린후
등뼈에 넣어 같이 끓여주세요.
우거지가 무르게 삶아지면 콩나물과 청양고추 썰은것을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끝입니다~ㅎ
(콩나물을 우거지와 같이 넣고 끓이면 강한양념 때문에 빼빼 마를 수 있으니 나중에 넣어주세요.)
된장의 간이 집집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싱거우면 소금간을 해주세요!!
고기와 같이 먹을 겨자소스도 만들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겠죠~ㅎ
겨자소스는 정확한 계량 없이 간을 보며 대충 제입맛에 맞게 만들었는데..
대략 물3, 간장2, 연겨자1, 매실액1 정도의 비율로 넣으면 될것 같습니다.
취향껏 가감하시면 되구요.
매실액 대신 설탕을 넣어도 되고
식초나 레몬즙을 넣어 새콤하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예전에 어떤 프로에서
외국인들이 제일 이해 안되고 무서웠던 식당 간판이
'할머니뼈다귀해장국'이라던데...ㅋㅋ
요기엔 절대로 할머니 뼈다귀 안들어 갔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고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끓여진 뼈다귀 해장국에
들깨가루랑 대파 확 뿌리고...ㅋ
이제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되는거죠!?!ㅎㅎ
요기다가 감자만 넣으면
감자탕이 되는데...
저는 이상하게 감자탕보다는
이렇게 우거지랑 콩나물 듬뿍 넣어 뼈다귀 해장국으로
끓여먹는 것이 훨씬 더 맛나더라구여~
감자가 들어가면 왠지 국물이 텁텁해지는것 같아 별로...ㅋ
감자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거지 넣을때 감자도 같이 넣어 끓여주심 되겠죠!!ㅎ
뜨끈하면서 고소하고..
개운하고..
얼큰하고..
시원하고..
아~~!!
넘 맛있습니다!!ㅎㅎ
저에게 있어서
알콜은 쥐약이나 마찬가지라
평생 해장할 일은 없을테지만
술은 못먹어도
해장국은 무쟈게 잘 먹는 맑음입니닥!!
선지 해장국만 빼공...
고건 쩜 무섭습네다~ㅋ
어울리지도 않는데 약한척 하지 말깝쇼?!?
ㅋㅋㅋㅋㅋㅋㅋ
우쨋거나
요런거 밖에서 사드실려면
값도 쪼께 나가는데...
집에서 만들면
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드실 수 있으니
이번 주말,,,
추운데 어데 돌아댕기지 마시고
가족들과 요거 맹글어 오손도손 뼈다귀 함 뜯어보시와여!!ㅎ
만드는 과정이 쪼메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어려운건 절대로 아니니
지레 겁먹지 마시공 무대뽀로 일단 시작하시면 될것 같은데요.ㅎ
즐겁고 따땃하고 맛난 주말 되시라고 미리 인사 드리며...
ㅡ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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