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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의 일몰, 그리스 산토리니

*설향* 2009. 6. 27. 13:44

 

산토리니(Santorini)

그리스의 '가장 아름다운 섬'

'티라(Thira)'로도 불리우는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섬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열길 절벽으로 둘러쌓인 화산섬입니다.

산토리니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Plato)이 사라진 제국 아틀란티스(Atlantis)의 무대로 묘사했던 곳으로, BC 1450년의 화산폭발로 섬의 문명은 파괴되었고, 섬의 절반이 가라앉았습니다.

고대의 화산 폭발은 이전의 원형의 섬을 지금의 긴 초승달 모양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산토리니 섬의 일몰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으며, 칼데라에서는 화산섬과 주변 섬들의 숨막히는 전망을 바라다 볼 수 있습니다.

산토리니는 14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마을 마다의 고유한 특성과 분위기로 산토리니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섬의 중심인 피라(Fira) 마을은 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로부터 약 300M 높이의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에게해와 칼데라(화산섬)의 멋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서쪽 해안가의 이아(Oia)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과 일몰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원통형 지붕으로 된 많은 동굴 하우스들은 이곳의 독특한 건축 형태를 보여줍니다.

보우노 산 마래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피르고스(Pyrgos) 마을은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 전체를 전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산토리니의 와인은 그리스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로 대부분 '아시티코(Assyrtiko)'라 불리우는 포도로 빚은 것들입니다.

피라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곳에는 아주 흥미로운 건축물이 있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 피니키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으로 몇 km 떨어진 곳에는 검은 모래나 조약돌로 된 해변들이 있고, 어디서나 작은 돔이 있는 교회들과 멋진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토리니 주요 볼거리들

 

산토리니의 중심 피라(Fira) 마을

절벽의 가장자리에 매달려 있는 피라 마을은 1956년의 지진으로 파괴당했지만 산토리니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여행자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곳입니다.

인구는 2,000명으로, 좁다란 거리를 따라 수많은 부티크와 예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절벽 쪽 피라의 언덕에서는 분화구와 짙푸른 에게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절벽 아래로는 테라스 형태의 집들과 계단식으로 된 좁은 길들 그리고 깊고 푸른빛의 바다를 배경으로 검은 빛의 화산섬이 독특한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마다 수많은 커피숍과 타베르나(식당)가 있으며, 저녁나절 일몰을 지켜보면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588개의 계단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옛 항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까지는 이 섬의 전통적인 이동수단인 당나귀를 타거나 10년전에 스위스 기술진에 의해 세워진 케이블카로 쉽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피라는 상당히 현대적인 마을로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화산 오른편의 스카로스(Skaros)가 옛 베네치안의 수도였을 때인 19세기에 지어졌습니다.

건축물들은 키클라딕과 베네치안이 뒤섞여 있거나 나란히 늘어서 있지만 그 둘은 완전한 순백이라는 유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라는 산토리니를 여행하는 거점이 되는 곳으로, 모든 버스나 택시들이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마을에는 아크로티리나 고대 티라 유적지 등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고고학 박물관(Aarchaeological Museum of Fira)이 있습니다.

 

 

이아(Ia, 또는 Oia) 마을의 일몰

피라에서 북쪽으로 약 11km 떨어진 북쪽 끝 절벽 위에 있는 전통적인 마을로,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답고 그림같은 마을입니다.

역시 1956년의 지진으로 일부가 파괴되었으며, 섬에서 가장 조용한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쁜 원통형 동굴 하우스 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이아 마을의 일몰은 아주 환상적입니다. 일몰은 여름철에는 보통 오후 7시경에 시작되고,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 5시 이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북서쪽으로 214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이아의 작은 항구인 아무디(Ammoudi)에 도착하며, 아무디 비치는 286계단을 내려가면 됩니다.

화산재 속 깊은 곳에 지어진 가옥들과 희게 회칠된 벽들, 햇살에 빛나는 푸른 돔의 이아 마을의 건축물들은 산토리니의 전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1900년에 9,000명에 가깝던 인구들은 현재 500명 정도로 줄어들었고, 그들 대부분이 현재는 아테네 피레우스에 살고 있습니다.

거주민들의 75%가 선원으로, 이곳에는 112척의 배와 7곳의 조선소가 있고, 이 지역에만 79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1951년 선장 안토니스 다코로니아(Antonis Dakoronia)가 세운 해양 박물관(Maritime Museum)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아는 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아트 갤러리가 있는 아트 갤러리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마을 중심 거리에는 수많은 수공예품, 선물용품점, 보석 가게 등이 있습니다.

 

산토리니의 언덕 피르고스(Pyrgos)

산토리니의 최정상인 수도원 아래편에 있는 이 마을은 가장 오래된 마을로 이아, 피라 마을에 이어 세번째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래된 가옥들과 언덕 위에 오래된 베네치아 성채가 있으며, 여러 개의 비쟌틴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교회는 테오토카키(Theotokaki)로, 흥미로운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랜트카나 택시여행이라면 이곳에서 3km 떨어진 프로피티스 일리아스 수도원(Monastery of Profitis Ilias)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수도원은 같은 이름의 고도 550m의 산의 최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도사들과 요아킴(Joachim), 가브리엘(Gabriel)이 1771년에 피라 주교 자카리아스(Zacharias)의 도움으로 수도원의 건축을 시작했으며, 콘스탄니노플의 대주교 키릴로스(Cyril)로부터 승인을 얻었습니다. 수도원에 대한 대주교의 정신적 보호로 '대주교의 수도원"이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19세기 경 이 곳의 경관에 매혹된 그리스 왕 오돈(Othon)의 명으로 수도원은 오리지널 형태에서 확장되었고, 교회 내부에는 15세기, 18세기의 성상들과 20세기 철 십자가와 은으로 된 성서, 그리고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그레고리 E세(Gregory E)의 주교관(主敎冠)이 있습니다.

수도원 박물관에는 교회 관련 물품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서면 산토리니의 지도가 보이는 멋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리조트 카마리 비치(Kamari Beach)

여름철 리조트인 카마리 비치는 섬의 동쪽에 있는 2km에 이르는 검은 모래 해변입니다.

여름철이면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리며, 해변 바로 앞에는 수많은 타베르나와 바, 디스코텍, 가게, 호텔들이 모여 있습니다.

카마리는 1956년 지진으로 파괴된 후 완벽하게 재건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흥미로운 곳은 파나기아 에피스코피 교회(Panaghia Episkopi)로, 1100년에 세워졌습니다. 교회에서는 매년 성모 마리아 축일인 8월 15일에 이를 기리는 큰 축제가 열립니다.

9월 24일에는 파나기아 미르티디오티싸 교회(Panaghia Myrtidiotissa)에서 축제가 벌어집니다.

이곳과 카마리는 보우노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산의 정상에는 고대 티라(Ancient Thira)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이곳까지는 카마리 비치에서 산 정상까지 고불고불 이어지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카마리까지는 피라에서 수시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검은 모래 해변 페리사 비치(Perissa Beach)

산토리니 남부 모서리에 있는 페리사 비치는 카마리와 함께 여름철 리조트로 유명합니다.

약 7km에 이르는 검은 모래 비치로, 매년 수천여명의 휴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많은 타베르나와 바, 선물 가게, 호텔 등이 있습니다.

이 곳은 수상 스포츠로 유명하며, 윈드서핑, 수상 스키, 페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아기아 이리니(Aghia Irini) 비쟌틴 교회는 섬의 성인들을 기리는 축제가 열리는 8월 29일과 9월 14일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성 이리니는 AD304년에 이 섬에서 사망했습니다.

보우노 산 정상에 있는 티라 유적지까지는 페리사 비치에서도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유적지는 1895년에서 1903년에 바론 힐러 폰 궤트링엔( Baron Hiller Von Gartringen)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도리아 시기의 많은 공예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페리사 비치 뒤편으로 약 1km 떨어진 곳에는 전통적인 키클라딕 양식의 건축물들이 있는 엠포리오(Emporio) 마을이 있습니다.

 

아크로티리(Akrotiri)의 유적지

산토리니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의 하나인 아크로티리는 폼페이 유적처럼 BC 1500년의 화산폭발로 매몰된 곳입니다.

1967년 마리나토스(Spyridon Marinatos)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 발굴된 '복싱하는 소년', '어부'등을 비롯한 그림들과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아크로티리 유적지 바로 아래로는 붉은 암석의 레드 비치가 있습니다.

아크로티리는 2~3층의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BC 3000년의 선사시대 유적지로 전설상의 '사라진 제국 아틀란티스'로 간주되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입니다.

BC 1500년경에 일어난 화산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섬 전체를 뒤덮으면서 가옥들과 생활 모습이 그대로 보호될 수 있었으며, 1967년부터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이 시작되어 청동기의 유물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이곳의 유적지에서 미노안 문명의 존재를 강하게 뒷받침해주는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미노안 문명의 중심지였던 크레타 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적지의 건물들에는 섬의 뛰어난 문명을 증명해주는 꽃과 고래, 일상의 장면, 낚시, 복싱 등 섬에서의 생활들을 묘사한 인상적인 프레스코화들이 있습니다. 이들 프레스코화들은 현재 아테네에 있는 국립 고고학 박물관 특별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는 17세기 후반의 엄청난 지진으로 갑작스러운 종말을 맞게 됩니다. 강력한 화산폭발이 이어졌으며, 화산재가 섬 전체와 이 도시 자체를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사람의 해골과 같은 흔적은 어떤 것(돼지를 제외하고)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타오르는 화산을 보고 마치 모세가 사람들을 이끌고 사막을 통과하듯 어떤 성직자의 인도로 미리 이 섬을 탈출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들의 식민지나 그리스 본토, 아니면 크레타 등 어딘가로 떠났을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고대 티라 유적지(Ancient Thira)

고도 369m 높이의 메사 보우노(Mesa Vouno) 정상에 있는 유적지로, 1896년 독일의 고고학자 바론 힐러 폰 궤트링엔(Baron Hiller von Gaertringen)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이 유적지에는 BC 9세기의 정착지의 증거가 되는 아고라, 극장, 김나지움, 공공 및 개인 건물의 잔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 중 아르카익 시대의 점토 아이돌은 완전히 원래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가장 인상적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유적은 아르테미도로스 성역과 아고라, 로얄 스토아, 디오니소스 사원, 아폴로 카르네이오스 성역, 그리고 아고라 남동쪽에 있는 극장 등 입니다.

이 지역의 초기 예술품은 기하학시대의 도자기류입니다. 매장 관습 덕분에 많은 도기류가 좋은 상태로 보존되었습니다. 테라의 이 시기의 도자기술은 이웃인 낙소스(Naxos)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후기에는 오리엔탈적 성격으로 변모했습니다.

그 외에도 석고 조각상들이 발견되는데 이것들은 도기 이후에 발전하였는데, 이는 대리석과 같은 원재료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테라는 6세기의 쿠로스(Kouros)와 같은 형태의 기념비적인 조각물들을 남겨 놓았습니다.

고대 티라 유적지까지는 정기 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므로, 페리사 비치나 카마리 비치에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교통편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올림픽항공, 에게해 항공이 수시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산토리니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올림픽항공 국내선은 한국에서 70유로에 구입해 갈 수 있습니다.

아테네 피레우스항구에서 산토리니까지는 매일 2~3편의 정기 페리가 운행되며,소요시간은 페리에 따라 약 7~9시간으로 중간에 파로스, 낙소스, 이오스를 경유합니다.

여름철에는 키클라데스의 미코노스에서도 매일 페리(Flying Dolphin)가 운행됩니다. 요금은 데크 28유로, 캐빈 40유로선. 그 밖에 크레타, 테살로니키, 로도스, 카프라토스, 밀로스 등에서도 페리가 연결됩니다.

페리는 아티니오스(Athinios)항구에 도착하며, 항구에서 피라까지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됩니다.

 

 

 

페리 시각표

* 피레우스-산토리니

07:25 - 14:55 Blue Star(매일)
07:30 - 11:20 Hellenic Seaways
(화 제외 매일)
15:00 - 19:35 High Speed(일)
15:00 - 03:40 Romilda(수,금)
17:30 - 01:10 Blue Star(일)
22:00 - 07:40 Hellenic Seaways(화 제외 매일)

* 산토리니-피레우스

07:00 - 14:55 Blue Star(월,일 제외 매일)
10:00 - 19:40 Hellenic Seaways(목,금,토,일)
11:40 - 15:30 Hellenic Seaways(매일)
16:00 - 00:05 Blue Star(매일)
22:15 - 06:50 LANE(목,일)
22:50 - 04:00 Sea Jets Consortium(월,수,금)
19:30 - 04:50 EXPRESS SANTORINI(월,목)

 

 

 

산토리니 지도

<산토리니 여행 안내 웹사이트 가기>

 

출처 : 황혼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평강공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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