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문화재단지 에서 아랫쪽을 보면 움푹한 지역에 드라마 "일지매" 촬영 셋트장이 있고,
야산길을 5분 정도 내려 걸으면 골목골목을 두루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청풍단지 입장
료(3,000원)를 내면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대부분의 시설물들이 다 허물어져 망가져만 가는게 좀 아쉽지만, 그 와중에도 두어군데는
간판을 걸고 막걸리며 음식을 판매하는 영업집이 있어 모처럼의 나들이꾼들은 그런대로
정취를 만끽하며 즐긴다.
줄거리 - 왕족의 직계자손인 ‘겸이’ 는 어진 아버지 밑에서 부족 할 것 없는 어린시절을 보
내던 중, 역적누명을 쓰고 살해 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 본 데 이어 살기 위
해 어머니에게 돌을 던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연이어 겪고 난 후 기억을 잃게 된다.
그 후 양부모 밑에서 양아치 ‘용이’로서 새로운 인생을 산 지 10여 년, 그는 우연한 계기로
기억을 되찾게 된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 위한 단서인 문양검을 찾아 사대부집을 털던 그는
옛날 집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매화를 떠올리며 범행 현장에 매화 한 가지를 그려두어
‘일지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날씨가 쌀쌀한데 조화가 흐드러지게.....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 백성들로 부터 의적으로 추앙 받게 되지만 그를 쫓는 배다
른 형제, 의금부 나장 ‘시후’ 와 대립하게 된다.
어릴 때 부터의 첫사랑 ‘은채’ 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이 찾던 아버지
의 원수임을 알고 나서 절망한다.
거의 망가져 폐가가 돼 가는 모습을 보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