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휴일 ,다시 찾은 창녕 우포늪..나란히 늘어선 높다란 나무들이 여전히 우리들을 반긴다.
작년 겨울 인가보다..아주 매섭게 추운 날,동행자와 함께 찾았던 겨울 우포늪..그날의 차겁고,신선하던 겨울바람이 문득 기억난다.
그 곳 뚝방에 서서 한참을 셔터를 누르던 그날이 잠시 생각이 난다.
지금은 간간히 코스모스등 들꽃이 피어있고,억새풀 가지런히 한들거리는 가을풍경이 머무는 곳에 서서.. 한참을 바라본다.
길 건너에는.. 가을 황금들녘 사이로 트랙터가 지나간다.
전형적인 가을날의 시골 풍경이 머무는.. 그곳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커플 자전거를 타고,,우포늪의 정경을 만끽하는 청춘남녀의 모습이..그곳의 평온함을 말해주듯..그렇게 휴일날의 오후는 지나고 있었다.
억새풀 사이로 사람들의 한가롭고 밝은 발걸음..모두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내고 있다.
2008년 10월 '세계 람사르 협약' 개최지인 창녕 우포늪의 가을 풍경을 잠시 스케치 하며..산책을 즐기며.. 휴일 하루를 보낸다.
아름다운 창녕 우포늪..세상사 시름 놓고간..이 발걸음에 감사함을 느끼며..늘 싱그러운 우리들의 소박한 자연에 더더욱 찬사를 보낸다.
아침바다
구름,들꽃,바람,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