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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스웨덴전 대승, 사실상 8강 진출

*설향* 2008. 8. 13. 21:40
여자 핸드볼 스웨덴전 대승, 사실상 8강 진출
   
▲ 이날 경기의 주역 오영란 골키퍼 
[데일리서프 스포츠팀]국가대표 여자핸드볼 선수단이 스웨덴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다가섰다.

13일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을 31-23으로 꺾으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팀은 초반 패스미스를 범하고 상대방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하는 등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때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선수가 오영란이었다. 오영란은 결정적인 선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홍정호가 페널티 스로를 연속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영란의 두번째 선방으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문필희가 슈팅을 성공시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분위기를 반전 스웨덴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한골씩 주고받은 한국은 박정희의 슈팅으로 11-10 역전을 만들어낸 뒤 단 한 차례도 우위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끌어갔다. 필사적인 반격에 나선 스웨덴의 공격은 번번이 오영란의 선방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앞선 9일 여자 핸드볼 세계 최강팀 러시아와 싸워 29-29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11일 2차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독일을 30-2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이로서 2승1무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8강 진출이 확정됐으며 골득실에서 앞서(한국 +18, 러시아 +13) B조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15일 브라질과 경기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