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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노동 요

노동요/작업요

*설향* 2008. 7. 10. 14:34
 

작업요라고도 한다. 어느 나라든지 노동요는 있었고, 한국에도 농경생활 초기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민요의 일종으로, 놀음놀이를 할 때 부르는 의식요()나 의식을 치르면서 부르는 유희요()와는 구별된다. 그 기능은 노동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고, 집단노동시에 행동통일을 위한 구령의 역할을 하며 노래를 부름으로써 즐겁게 노동을 할 수 있고 또한 노래를 통하여 노동의 내용이나 노동하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게 된다.

노동요의 종류는 ① 농업노동요(밭갈이 ·모내기 ·김매기 ·타작할 때의 노래) ② 길쌈노동요(물레노래 ·삼 삼는 노래 ·베틀노래 등), ③ 토목노동요(땅다지기 ·달구질 등의 노래), ④ 운반노동요(가마 ·목도 ·상여를 멜 때의 노래), ⑤ 어업노동요(노젓기 ·그물당기기 때의 노래와 해녀의 노래 등), ⑥ 제분노동요(방아노래 ·멧돌노래 등), ⑦ 수공업노동요(풀무질노래 ·양태노래 ·망건노래 등), ⑧ 가내노동요(빨래노래 ·바느질노래 등)가 있다.

또한 노동요는 노동의 방식에 따라, 여러 사람이 일제히 움직이는 노동을 할 때 부르는 공동노동요,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제각기 일을 하며 부르는 집합노동요, 혼자서 일하며 부르는 개인노동요로도 분류된다. 또한 노동을 떠나서 노래 자체의 즐거움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부르게 되면, 노동요가 아닌 일반 민요로 전환되는 수도 있다. 그 예로 황해도의 감내기, 평안도 ·함경도의 호미타령, 평안도의 배따라기, 전라도농부가 ·뱃노래 ·방아타령 ·베틀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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