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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노동 요

구지가

*설향* 2008. 7. 10. 14:32

질문자인사 감사합니다~^^

구지가를 노동요로 해석하는것은 이노래를 부르는목적은 왕을 모시기위한 주술적 노래이기는 하지만 땅을 파면서 부르기대문에 오동요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구지가에대한 삼국유사 기록입니다

구지가:(삼국유사 기이편 제2권 )에 있는내용으로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龜何龜何(구하구하)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수기현야) 머리를 내어라
若不現也(약불현야) 내어 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번작이킥야) 구워서 먹으리.

노래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의 신화 속에 삽입된 노래이다. 신의 강림을 소망하는 주술적 노래로서 이노래를 노동요로 해석하는것은 사람들이 땅을파면서 부르는노래이기 때문에 노동요로 분류하는것이다

이노래를 부르게된내역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후한의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액을 덜기 위해 목욕하고 술을 마시던 계욕일에 그들이 사는 북쪽 구지(이는 산의 이름인데 열 붕새가 엎드린 모습이기 때문에 구지라고 불렀다.)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2, 3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사람 소리는 있는 것 같으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여기에 누가 있느냐?" 하는 말소리만 들렸다. 구간 등이 "우리들이 있습니다."하자, "내가 있는 데가 어디냐?" 하였다. "구지입니다." 하자, 또 "하늘이 내게 명하여 이곳에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되라 하시므로 여기에 왔으니, 너희는 이 봉우리의 흙을 파서 모으면서 노래하여라.

龜何龜何(구하구하)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수기현야) 머리를 내어라
若不現也(약불현야) 내어 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번작이킥야) 구워서 먹으리.
하면서 춤을 추면 이것이 대왕을 맞이하면서 기뻐 날뛰는 것이라." 하였다.

구간 등이 그 말대로 즐거이 노래하며 춤추다가 얼마 후 우러러보니 하늘에서 자주색 줄이 늘어져 땅에까지 닿았다. 줄 끝을 찾아보니 붉은 보자기에 금합을 싼 것이 있었다. 합을 열어보니 알 여섯 개가 있는데 태양처럼 황금빛으로 빛났다. 여러 사람들이 모두 놀라 기뻐하며 백 번 절하고 다시 싸서 아도간의 집으로 돌아갔다. 책상 위에 모셔 두고 흩어졌다가 12일쯤 지나 그 다음날 아침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 합을 열어보니 알 여섯 개가 모두 남자로 변하였고, 용모가 매우 거룩하였다. 이어 의자에 앉히고 극진하게 공경하였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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