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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시와낭송

산-만월님

*설향* 2007. 12. 16. 07:35
    산 대지를 품어 앉은꽃 한송이가 밤하늘을 울리던 별을 놓는다 아품을 주고간 어젯밤 빗소리는 들풀에 묻고 달빛을 사랑 해야만 했던 이별이 못내아쉬워 매화꽃 향기 흩으며 청춘을 그리워한다 잊혀질까 살포시 발을 감추고 숨 끝으로 입을맞췄던 나무잎 사이로 바람이 불어온다 손끝에 숨겨두었던 하늘과 별을 자유속으로 던진다 이름뿐인 산을 사랑하면서 2007,12,2,신형탁,<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