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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진첩***/나의낙서장

에버 김치 담그는날

*설향* 2007. 6. 8. 22:01

      오늘 에버그린 집에서 김장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병원에 갔다가 집앞에 도착하니 ♪쿵작쿵작 나~`보다 속깊은 여자 나~`보다 속깊은 여자 이세상에 또 없을거야 ♪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깨춤이 절로난다 아니! 나 보다 먼저 아우들이 와서 준비가 한창이다 난 뭐할꼬? 그기 가만이 앉아 있어이소 나도 무언가 해야 안되겠나? 그라모 그기 앉아서 절인 배추꼭지좀 손보이소 넵~~~ 음악을 들어면서 하니 일이 재미가 솔솔합니다 엉가 내가 태이프를 가져왔다 아입미꺼 잘했지예~~~~ 우리가 일을해도 음악이 있어야 일이 잘안됩니꺼 그쟈~~ 그래 맞다 힙 한번 흔들고 우찌 알았을꼬 내 취향인걸 고마바라.. 아니 한사람은 도우미해라 노래도 하고 엉덩이 춤도추고 아니 엉가가 하이소 그래 아무모 어떤노 앗싸~~ 그라고 김장을 반쯤하고는 아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먹고 하자 그라쟈.. 점심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라고 마무리 했습니다 작은 아들네 큰아들네 포장을 했습니다 세상 좋지 않습니까 지금 붙이모 내일은 도착하니까요 부모란 이렇습니다 열심히 만들어 자식들 한테 보내는일 즐겁운 마음으로 해서 보냅니다 아낌없이 주련다~~~뭐든지... 우리네 자식들 이런 부모 마음 알아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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