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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그대의 별이 되어

*설향* 2007. 4. 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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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가는 여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치마가 입고 싶습니다 천진스런 아가를 바라보다가 나도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다정스런 연인을 바라보다가 나도 사랑이 하고 싶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다가 나도 하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하나 하얀 맨몸 사위어 어둠을 밝혀가는 한자루 촛불로 살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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