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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강건너 얼굴

*설향* 2007. 4.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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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건너 얼굴 나의 시야를 가득히 채워오는 너의 대해서 내가 안다는 것은 꽃의 의미를 모르는 거와 같다 -사금파리에 맺히는 이슬방울 -새벽창에 어리는 별의 속사임. 그리고,강 건너 살을 꽂은무지개위 호선 내가 너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너의 동자와 너의 음성과 너의 미소가 우물 가득히 찰찰 넘치는 하늘이 되어 너의 시야를 덮쳐 오고 있다는 이 어쩔수 없는 하나의 실재뿐. 아아 내가 너의 대해서 안다는 것은 저 꽃들이, 저마다피고지는 의미를 모르듯이 내가 나를 도무지 모르는 거와 같다 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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