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른다.
하얀눈, 진눈깨비 휘몰아치는
겨울산을 오른다.
육신(肉身)을 억누르려는 눈보라가 거셀수록,
칼날같은 바람이 매서워질수록
오히려
육신은 자유로워지고
영혼은 한없이 맑다.
무아(無我).
내가 있되 내가없고
오직
산이 있을뿐..
매서운 칼바람, 눈보라속에
한없이 자유로워진
존재가 있을뿐.
내아들과 처음으로
겨울산을 올랐다
메서운 바람과 눈보라속에서도
아들과 함께 하였기에
그때의 추억이
지금도 가끔 이글을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띄웁니다
- 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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