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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시와낭송

祖國(조국)

*설향* 2008. 4. 7. 21:40

      祖國(조국)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사랑 손닿자 애절이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즐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는은 멍들어도 피맺린 열두 줄은 구비 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鶴(학)처럼만 여위느냐. *정완영(89세)시인은평생 한국의 정형시인 시조만을 위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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