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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상식***/건강상식

막걸리와 삼겹살

*설향* 2010. 12. 4. 05:39

 덜익은 삼겹살의 위험성은 ?

 

대뇌에 낭미충 간질발작이 충격적

'덜 익은 삼겹살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

 

9월 2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의 본격 메디컬 스토리

 

'어느날 갑자기' 에서는 누구도피해갈 수 없는 하루아침에 닥친 죽음의 고비에 대해 전했다.
건강한 40대 남성 철희가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이상증상을 보였다. 

그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원인은 '평소 덜익은 삼겹살을 자주 먹었던 것' 때문이다.
덜 익은 돼지고기를 자주 먹은 탓에 대뇌에 '낭미충'이
기생해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낭미충은 꼬리부분에 부속기를 가진 유충이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갈고리촌충 감염된 돼지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철희의 경우 낭미충이 대뇌에 침범해 치매와 같은 정신이상 증상을 보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뇌를 다친 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 갑작스런

 

간질발작이 있을 경우에는 낭미충증의심해 봐야한다. 때로는 뇌실염, 뇌척수염, 뇌수종, 뇌막염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낭미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를 얼마나 익혀야 하는것일까?

학계 발표에 의하면 '5mm 두께의 돈육에서는
10초 간격으로 뒤집는 경우 80초 정도,
7mm 두께에서는 10초 간격으로 뒤집을 경우 약 100초 이상'이 적합하다고 한다.

또 이 방법 외에도 돼지고기 섭취시 완전히 익히거나
삶아 먹을 경우에도 낭미충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막걸리는 알코올 든 영양제?

 

텁텁했던 탁주 아니라 칵테일 등으로 대변신

"건강에도 좋다" 열풍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신촌의 막걸리 전문점 '뚝 탁'. 술을 마시기에 좀 이른 시간 같았지만 실내에는 대학생들로 보이는

 연인들과 젊은 여성들로 빈 자리가 별로 없다. 친구와 함께 온 대학원생 성진아(31)씨는 "저녁 식사 때 막걸리를 자주 마신다.   

맛이 좋아 술이란 느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성씨는 "얼마 전까지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막걸리가 대세(大勢)"라고 말했다.

 막걸리 '열풍'이 드세다. 일본 관광객들이 다이어트에 좋다며 마트 등에서 싹쓸이 쇼핑을 한다는

매스컴의 기사가 보도됐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별 것도 아닌 막걸리가 외국 사람들에게는

신기해 보이는 모양"이라는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걸리 열풍은 맥주와 와인을 위협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서울탁주의 올해 막걸리 판매량이 전년대비 24% 늘었다.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막걸리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서울탁주제조협회 박상태 부장은 "작년 말부터 막걸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첫째 '막걸리의 대변신'이 꼽힌다.

요즘 막걸리는 예전의 텁텁했던 그 '탁주(濁酒)'가 아니다.

맛과 향, 숙취 등이 크게 달라졌다. 색깔은 맑은 우유 빛이고, 영양 성분도 보강됐다.

막걸리 칵테일도 수십 종 개발돼 있다.

둘째 '건강'이다. 알코올 도수가 6~8도 안팎으로 맥주 수준에 불과한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막걸리는 몸에 유익한 유산균 덩어리다.

실제로 막걸리 전문점 등에서 팔리고 있는 딸기막걸리의 경우 맛과 향, 색깔이 요구르트와 흡사하다.

차이라면 술 맛이 약간 나는 정도. 막걸리도 술의 한 종류임이 분명한데, 과연 건강에 유익할까?

전문가들은 "과하지 않게만 마신다면어떤 술보다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막걸리의 성분을 보면 물이 80%이다.

20% 중에서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 등이다.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 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인데

바로 이것이 영양의 보고(寶庫)"라고 말했다.

와인이 알코올·물(95~99%)을 제외하면 약 1~5%만이 몸에 좋은 무기질인 것에 비해

막걸리의 영양이 양적으로도 훨씬 우위이다.


◆유산균 덩어리 막걸리
막걸리 1mL에 든 유산균은 106~108.

일반 막걸리 페트병이700~800mL인 것을 고려하면

막걸리 한 병에는 700~8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일반 요구르트 65mL(1mL당 약107마리 유산균 함유) 짜리100~120병 정도와 맞먹는다.

유산균이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 좋은 비타민 B 풍부
막걸리는 비타민 B가 풍부하다.

고려대 부설 한국영양문제연구소 주진순 박사(전 고려대 의과대 교수)

의 논문

'막걸리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자료에 따르면 막걸리 200mL(4분의3 사발)에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이 약 68, 콜린(비타민 B군 복합체)이 약 44, 나이아신(비타민 B3) 50㎍ 들어 있다.

비타민 B군은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로완화와 피부재생, 시력 증진 효과를 낸다.


다이어트 효과 정말 있다
막걸리는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막걸리 성분 중에서 물(80%) 다음으로 많은 것이 식이섬유(10% 안팎).

배상면 주가연구소 정창민 박사는 "막걸리 한 사발에는 이른바 식이음료 같은 양과 비교해 100~1000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막걸리 다이어트로 3개월 만에 체중을 105㎏에서 75㎏으로 줄인 남준(35)씨는

"아침, 저녁에 밥 대신 막걸리 두 사발씩을 마셨는데 포만감이 드는 반면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