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요원 1명 숨져...무리한 수색 지적
YTN동영상 | 입력 2010.03.30 18:27
천안함 사고 현장에서 탐색활동을 벌이다 의식을 잃은 해군 잠수요원 1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또 앞서 또다른 잠수요원 한명도 실신해 무리한 구조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실신했던 구조대원이 결국 숨졌다고요?
[리포트]
수색 활동을 하다 실신한 해군 특수전 요원이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소속 잠수요원인 한 모 준위입니다.
오늘 오후 구조 작업은 2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준위가 수색에 투입된 시각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군 당국은 한 준위가 오후 3시 20분쯤 함수 부근에서 탐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의식을 잃고 인접 해역에 있는 미 살보함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진 것입니다.
한 준위는 특히 오전에도 입수수색을 해서 쉬라고 했기 때문에 주변에서 쉬라고 했는데도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쉬나라며 경험 많은 자신이 하겠다며 입수했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 50분 쯤에는 또 다른 해난 구조대원 1명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수색 현장의 빠른 물살과 높은 수중 압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 인근 해수의 온도는 영상 3도로 잠수요원들이 잠수복을 입고 생존 가능한 시간은 1시간 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생존가능한 시간일 뿐 사실상 또렷한 의식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내지 20분 밖에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한 준위가 무리하게 구조작업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사고 직후 동영상도 공개됐다고요?
[답변]
군 당국이 사고 닷새만에 처음으로 사고 직후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고 직후 연평도 해병대가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사고 직후 굉음이 들렸고 무슨 일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TOD, 즉 열영상관측장비로 탐색하던 중에 침몰이 시작된 천안호가 포착된 것입니다.
국방부는 원본 40분 정도 분량을 1분 20초 정도로 편집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천안호가 처음 화면에 잡힌 것은 9시 33분부터이고 최초로 포착됐을 때는 이미 함미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폭발 순간의 화면도 없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함미 승조원들의 모습이 갑판 위 검은 점으로 나타났고, 21시 50분 대청도 고속정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속정은 더이상 천안호로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는데 승조원 안전 고려해서 일정한 거리 두고 써치라이트 켜고 구조활동 지원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그동안 침몰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 공개를 하지 않아 뭔가 감추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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