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정철한시전집4부 - 七言律詩 편집/晶石,梁太榮
26. 贈別李都憲明甫名德聲 이도헌 명보에게 증별하다(이름은 덕성이다) 霜臺執法玉堂仙 霜臺에 법 관장하는 玉堂의 신선이여 別後流光似急川 이별후 세월이 급한 냇물처럼 흘렀구려. 世事十年頭盡改 세상일 십년에 머리색 모두 바뀌었으니 離懷一夕席頻遷 이별의 회포에 하루 저녁에도 자릴 여러번 옮기네. 依然水寺樓中面 의연한 水寺를 누 속에서 대하느니 誦得林僧袖裏篇 숲 속에 스님은 소매 속의 책편을 외우네. 衰老向來多涕淚 늙어서 노쇠해 가니 눈물이 더욱 많아 不堪持酒上秋筵 秋筵에 술잔 지는 걸 견디지 못할레라. 1. 霜臺: 御史臺의 雅稱. 어사대는 법률을 관장함으로 秋官에 배당하여 霜이라 함. 27. 納淸亭次韻 二首 납청정 운에 차하다 2수 海內干戈何日定 바닷가 전쟁일랑 언제나 끝나련가 斷蓬身世自飄零 떨어진 쑥잎 신세 절로 나부끼느니 隔水暝烟生渺渺 물 건너 어둔 연기는 아른아른 솟고 背人斜日下亭亭 등 뒤의 저문 해는 즈른즈른 지노라. 常嫌到處遭簧舌 늘 이르는 곳마다 참소 받을까 의심스럽나니 却笑生年直酒星 도리어 나 나던 해에 酒星을 만난것도 우습고나. 關塞萬重兼萬里 關塞는 만겹에 만리이려니 望中香嶽爲誰靑 바라뵈는 香嶽이야 뉘 위해 푸르난고. 1. 斷蓬: 가을에 말라서 여기저기 날리는 쑥잎. 2. 酒星: 술을 맡았다는 별. 28. 衣纔盖軆身常冷 옷이 겨우 살을 가리니 몸은 늘 춥고 頭不勝簪髮盡零 머리는 비녀도 이기지 못하니 머리칼 모두 떨어졌네. 去國正愁關外路 나라를 떠나려니 관문 밖 길이 정이 서러워 送人同上水邊亭 가는이와 함께 물가 정자에 올랐네라. 經年未得南天信 해 지나도록 남쪽에선 서신오지 않고 永夜遙看北斗星 긴긴 밤 멀리 북두성만 바라노니 莫道此翁衰歇甚 이 늙은이 너무 노쇠했다 마오려 龍蛇袖裏劒光靑 龍蛇의 소매 속엔 아직도 검광이 푸르나니. 1. 龍蛇: 비상한 인물. 혹은 은퇴하여 明哲保身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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