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 가는소리
* 어여차
-어여차-조심하소
-질이 좁다-조심하소
-한살 묵어-아배 잃고
-두살 묵어-엄마 잃어
-이구 십팔-열 여덟에
-첫 장개라-갈라 하니
-앞집 가여-궁합 보고
-뒷집 가여-책력 받아
-책력 봐도-못 갈 장가
-궁합 봐도-못 갈 장가
-한 모롱이-돌아가니
-까막깐치-지지 울고
-두 모롱이-돌아가니
-야시 새끼1)-쾡쾡 우네
-저게 가는-상반님요2)
-밀양삼당-가시거든
-편지 일매-전합시다
-한 손으로-주는 편지
-두 손으로-피여 보니
-신부 죽은-부골래라
-꽃가마는-어들 가고
-황천길이-무삼 말고
(자, 극락다리 왔심다)
외나무다리 건너는소리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다리 건날라니
-극락노자를 내라 하네
-상주님요 백관님요
-극락노자를 걸어주소
-극락노자를 걸었거던
-극락다리를 건너가세
-이 다리를 건너가면
-언제 한 번 돌아올꼬
-어린 시절 내 친구여
-부데 부데 오래 사소
-북망길을 나는 간다
오르막 오르는소리
(자, 다 왔심다 극락다리는. 팔부능선 올라갑니다.)
* 오호호시용
-호호호시용
-팔부능선 올러가자
-힘을 내어 올러가세
-우렁차고 어이 좋다
-이 능선을 올라오니
-경치 좋고 방석 좋네
-대명산이 분명하다
-만년집을 찾아오니
-경치 좋고 방석 좋아
-한봉에다 다 올랐다
자 놓고! 어허어 어어!
1)야시 새끼 : 여우 새끼.)상반님 : 상제, 장가갈 때 신랑과 같이 가는 웃어른.
◇ 상여를 장지까지 운반하면서 하는 소리. 선창자가 북을 둥둥 울린 후 다같이 '자!' 하고 함성을 지르며 상여를 들고 '어홍'소리로 제자리에서 잠시 발을 맞춘 후 서서히 출발한다. 좁은 길을 갈 때 '어여차'소리를 하며, 다리를 건널 때는 '염불소리'를, 오르막을 오를 때는 '오호시용'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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