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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에서

*설향* 2010. 2. 25. 12:15



▲ 쇼트트랙 여자 릴레이. 사진=Gettyimages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5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 좌절됐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 중국을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선수가 레이스 도중 중국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을 선언하면서 한국의 금메달은 무산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이후 5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이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치면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당시 김동성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액션으로 금메달을 놓친 아픔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

조해리-김민정-이은별-박승희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과 함께 파이널A 경기를 벌였다.

한국은 가장 먼저 박승희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초반 중국의 에이스 왕멍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박승희에 이어 조해리, 이은별, 김민정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2위권을 지키면서 여유있게 레이스를 전개했다.

중국이 맨 앞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중국 뒤를 바짝 뒤쫓았다. 한국은 18바퀴를 남기고 이은별이 앞으로 치고나오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밀린 중국도 서둘지 않고 2위에서 한국을 추격했다. 한국은 1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이끈 한국은 8바퀴를 남기고 교대를 하는 상황에서 다시 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바퀴를 남기고 김민정이 중국을 제치면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은별이 김민정에게 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큰 차이로 1위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한국의 실격을 선언했고 결국 중국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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