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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스타' 김연아, 높아진 위상만큼 경호도 '특급'

*설향* 2009. 4. 14. 16:44
'초특급스타' 김연아, 높아진 위상만큼 경호도 '특급'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초특급스타'다. 연예·문화·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톱 셀러브리티(Top Celebrity)'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피겨 여왕'으로 우뚝 선 뒤 위상과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제 그의 옆에 항상 '경호원' 두 명이 따라붙는다는 사실은 이를 상징적으로 증명한다.

지난 13일 김연아의 공개 훈련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 유앤아이센터 빙상장. 주최측은 일반인이 아닌 언론을 상대로만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재기자. 사진기자. 방송기자를 모두 합하면 100여명이 훌쩍 넘는 대규모 취재진이 김연아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했다. '김연아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김연아의 옆에는 계속 검은 정장을 입은 남·녀 경호원들이 따라붙었다.

김연아가 한번 '뜨면' 그 장소는 곧 몰려드는 팬으로 평상시의 기능이 마비된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그랬고. 지난 2일 대학 입학 이후 처음 고려대를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의 서울국제모터쇼에서도 높은 인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은 14일 " 2007년과 2008년의 인기가 다르고. 지난해와 올해 체감 정도가 또 다르다 " 고 말했다. 김연아 측은 고려대 방문 다음날인 지난 3일 사설 경호 업체를 통해 김연아 경호에 나섰다. 공개 장소에서 김연아에 대한 팬의 열광과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기 때문이다. IB스포츠 내에 5명의 김연아 전담팀이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닥칠지 모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김연아는 아침에 집을 나설 때부터 저녁에 귀가할 때까지 남·녀 경호원 두 명의 밀착 경호를 받고 있다.

구 부사장은 " 국내 스포츠 스타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기간 내내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는 것은 김연아가 처음일 것 " 이라고 말했다. 일반 행사에서 스포츠스타가 경호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있었지만 김연아처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었다. 연예계에서도 비나 보아 정도의 특급 스타들에게만 해당되는 경우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다음달 초 캐나다 밴쿠버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특급경호'를 받을 계획이다.

이지석기자 monami153@토토-프로토 전경기 전문가 예상평, 실시간 스코어, 속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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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