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317.tistory.com

***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애련哀戀

*설향* 2009. 3. 6. 09:12


애련哀戀  / 글 :  月松이명희     
지천명의 나이테 잊고
가슴 속에 묻어둔 그리움 하나
긴 세월 인내했건만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다 녹아내림인가
웅크렸던 가슴 속에서
그리움이 새싹처럼 세상 밖으로 돋아난다
봄비 따라나선 길
무장무장 걸어가다가
나이만큼 깊은 사랑으로 
피워낸 상사화 한 송이
내 가슴에 핀 것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