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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돌테러’ 박시후

*설향* 2009. 2. 5. 10:22

‘폭주족 돌테러’ 박시후 “윤정희 아닌 내가 돌맞아 천만다행”

 

[뉴스엔 윤현진 기자]
드라마 촬영 도중 폭주족이 던진 돌에 부상을 입은 배우 겸 탤런트 박시후가 방송을 통해 사고의 경위를 밝혔다.

박시후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부상 후 특수 메이크업으로 얼굴의 상처 부위를 가린 채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전하며 당시 박시후의 얼굴을 가격했던 핸드폰 크기의 크고 거친 돌도 전격 공개했다.

박시후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정문 인근에서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 촬영 도중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던진 돌에 오른쪽 눈 주위를 맞고 오른쪽 눈 밑부터 귀 부근까지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망치가 때리는 줄 알았다. 순간 별이 보였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던져진 돌을 내가 맞았다. 만약 여배우 윤정희씨가 맞았으면 큰일날 뻔 했는데 그나마 내가 맞아서 다행이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박시후의 핸드폰에 담긴 사고 직후 얼굴 사진에는 광대뼈 주위가 선명한 핏자국과 함께 깊은 상처로 뒤덮여 있어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응급 치료 후는 물론 현재까지도 상처 주변은 여전히 아물지 않고 부어있는 상태였다.

사고가 난 대학 주변의 주민들은 한강과 인접하고 큰 대로를 끼고 있는 위치의 특성상 평소에도 폭주를 즐기는 오토바이들이 40~50대씩 다닌다며 도심의 무법자인 폭주족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광진경찰서의 조영세 형사는 "주변의 CCTV를 확보하고 당시 사건 발생 시간에 사고 장소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을 통해 탐문 수사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후는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졸부집 아들 이강석 역을 맡아 나쁜 남자로 변신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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