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연인 설란/백덕순 서정의 뜰에 토닥거리는 빗소리와 형체도 없는 흙냄새는 홀로 흐르는 여울 건너와 고향의 어머니 날 오라 부르른 소리 빨강 양철 지붕 위에서 도란도란 떨어지는 그날의 낙숫물 소리는 어린 날의 하얀꿈과 오늘을 이어주는 고향의 향기 가고 없는 세월이 흐른 뒤에도 너와 나 물처럼 흐른 뒤에도 변하지 않을 흙냄새는 나와 영원히 동행할 그리운 빗속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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