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이 동서로 누워 있는 진주시를 삼등분하면 중앙은 문화유적이 집중되어 있는 시가지, 서쪽은 청정자연지구이며 동쪽은 개발지구이다. 중앙의 남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남쪽의 아름다운 가람이 우리를 과거의 역사 공간으로 또 진주 특유의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 호국충절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진주성
우선 남강변으로 난 촉석문을 들어서면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였다는 촉석루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벼랑 높이 선 비교적 큰 누각은 진주성과 남강과 잘 어우러져 절경을 뿜어내며 올라서서 시원스런 진주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독특한 지붕양식에 나지막하게 앉아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왜란에 관한 기록과 유물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어린이 학습은 물론 어른들의 역사이해에 더없이 유익하다. 이밖에도 진주성 내에는 충절의 여인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 의기사, 임진왜란 때 순절한 39명의 신위를 모신 창렬사, 호국사 및 다수의 문화재급 유적지와 유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진주성 밖의 향토민속관과 인사동골동품거리에서는 우리 전통 예술의 미를 맛볼 수 있으며 특산품전시판매장에서는 진주실크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 산등성이로 병풍을 두른 노을이 아름다운 호수, 진양호
- 산림과 동식물 자연생태 종합학습교육장, 경상남도수목원
- 남강의 청학이 날아든 사찰, 청곡사 진주시내는 꽤 번화하다. 자동차로 10분이면 번화한 진주시내를 벗어나 월아산 청곡사와 마주할 수 있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농가들을 지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월아산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남녘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879년 창건)이라는 청곡사가 누운 것이 보인다. 월아산 산자락에 놓인 터라 경내 곳곳은 대숲, 동백, 야생 차나무가 어우러져 있으며 대나무와 동백으로 겨울에도 푸른빛을 간직하는 아름다운 사찰이라 한다. 사찰은 영신회 괘불탱, 목조제석천, 3층 석탑 등 다수의 문화재도 보유하고 있다. 청곡사는 산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친김에 아름다운 월아산 등반을 계획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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