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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슬픈말을 나는 알지못합니다

*설향* 2007. 8. 3. 21:31

어느 날 습관처럼 텅빈 공원을 걸었습니다 문득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고 수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려 했지요 그 누군가는 이미 내곁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어렸을 때를 기억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주 어렸을 때 말이죠 엄마 곁에 누워 잠이 들었었죠 한참을 자고 일어난 후에 곁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 슬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큰소리로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와 헤어진 후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란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음보다 더 슬픈 존재를 나는 알지 못합니다................ - 원태연 / 시 낭송 - 황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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